거창수승대 눈썰매장이 이달 24일 개장한다. 눈썰매장은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된다.

눈썰매장은 120m 경사면에 폭 20m, 20명이 동시에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사면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이동장치 무빙워크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눈썰매장은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단, 2025년 1월 28일과 29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 6000원, 청소년 7000원, 성인 8000원으로 단체 이용료는 30명 이상부터 적용된다. 썰매장 이용객에게는 수승대 관광지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한다.

군은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보완하는 한편,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또한, 이용객들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겨울을 맞아 수승대 눈썰매장을 방문한 분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겨울철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아이들이 신나는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거창수승대 눈썰매장 개장과 함께 겨울철 수승대 관광지 즐기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아찔한 수승대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수승대 출렁다리(높이 50m, 총 길이 240m)를 비롯해 목재문화 체험장, 오토캠핑장, 무병장수둘레길 등에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을 추천했다. 또한 요수정, 원각사, 함안재 등 문화유적도 둘러보길 권했다.  

/김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