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단체장 회의
"시군 자체적으로 내수 활성화 방안 마련해달라"
애초 계획한 각종 행사, 축제 그대로 진행할 것

경남도지사와 도내 시군 단체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시민 불안과 불편이 없도록 민생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자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열고 도민 안전과 민생 안정에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정치 상황과 별개로 경남도민 민생은 흔들림 없이 도·시군 공직자들이 철저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와 시군은 소비 감소 탓에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내년도 예산을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며 “시군은 자체적으로 내수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4일 국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시장·군수와 도청 실국본부장 영상회의를 열고 도민의 안전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4일 국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시장·군수와 도청 실국본부장 영상회의를 열고 도민의 안전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남도

이날 영상회의는 김해시, 양산시, 거창군이 시·군 대표로 참여해 추진대책을 공유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정국불안 속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연말 예산 적극집행, 내년도 예산 신속집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와 산불 대응에도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동연 양산시장은 “내수경기 침체 탓에 지역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된다”며 “물가안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중심으로 재난안전,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13일 남부시장·청년몰·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50여 명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4일 국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시장·군수와 도청 실국본부장 영상회의를 열고 도민의 안전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4일 국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시장·군수와 도청 실국본부장 영상회의를 열고 도민의 안전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남도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 지역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위기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내외 상황에 따라 상황에 맞는 대책을 수립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와 시군은 지역 체감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높이고자 애초 계획한 각종 축제와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거제시는 14일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해 대응 태세 등을 논의했다. 정석원 시장 권한대행은 “엄중한 시기인 만큼 시민 안전과 지역경제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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