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체 교수 64명 중 40명 참여
진주비상행동, 국회의원 사무소에 '탄핵 찬성' 명령서 붙여
경상국립대학교에 이어 진주교육대학교 교수와 학생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했다.
진주교육대 교수협의회는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체 교수 64명 중 40명이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교수협의회는 시국선언문에서 “헌정질서를 스스로 파괴하고 지금 이 순간까지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는 대통령은 더는 용납할 수 없으며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또 “헌법에 명시된 정당한 탄핵 절차를 무산시키고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이라는 미명으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국민의힘은 후안무치한 행위를 멈추기 바란다”며 “한덕수 총리를 위시한 국민으로부터 정당한 권력을 위임받지 않은 자들이 대통령 대신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며 내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교수협의회는 특히 “교육자로서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가 왜 반민주적이며 반헌법적인지 끊임없이 가르칠 것이며,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민주공동체를 물려주도록 우리는 다른 시민과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이날 국민의힘 박대출(진주갑)·강민국(진주을) 의원 사무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주비상행동은 박대출 국회의원 사무소로 들어가 ‘탄핵 찬성 표결 참가를 명령한다’라는 내용이 담긴 명령서를 직원에게 전달하려고 했다. 하지만 해당 직원이 거부해 사무소 입구에 명령서를 붙였다. 강민국 국회의원 사무소는 잠겨 있어 전달하지 못하고 입구 문에 명령서를 붙였다.
진주시농민회는 16일 전국 농민회와 함께 트랙터로 서울까지 가는 농성을 벌일 계획을 세웠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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