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본회의 탄핵소추안 부쳐져
김상욱 의원 "표결에서 찬성표 던지겠다"
조경태·배현진 의원 "본회의 출석하겠다"
안철수·김예지 의원, 7일에 찬성표 던져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14일 본회의에 부쳐질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2차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여당에서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김상욱(울산 남구갑) 의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결에 참여할 것이고 적극적으로 찬성할 것”이라며 “탄핵안 가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국민의힘 동료 의원에게 적극 참여·찬성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지역 국회의원 13명은 지난 7일 윤설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경남도민일보DB
경남지역 국회의원 13명은 지난 7일 윤설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경남도민일보DB

김 의원은 7일 탄핵소추안 표결에도 참여했다. 당시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을 포함해 안철수(경기 성남시분당구갑)·김예지(비례) 의원 3명뿐이다. 김 의원은 표결하고 나서 “윤 대통령 탄핵에는 찬성하지만 당론을 거스를 수 없어 반대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당시 야당 의원들은 찬반을 떠나 투표 자체를 환영하고 격려했다. 그리고 사흘 뒤 김 의원은 탄핵 표결 참여는 물론 ‘찬성’ 뜻까지 못박았다.

김 의원과 함께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의원과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의원도 14일 본회의에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찬반 견해는 내놓지 않았다.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의원을 포함해 ‘부결 당론’에서 이탈한 국민의힘 의원은 5명이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00명이다.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한 야권 192명이 찬성표를 모두 던진다고 가정할 때 여당에서 8명 이상 찬성해야 한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윤 대통령 직무는 정지되고 국무총리,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 순서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한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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