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남도당은 3일 논평에서 “‘김건희 특검’으로 명태균 게이트를 총체적으로 수사해야 한다”며 “특히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경남 주요 인사가 연루된 모든 의혹을 진상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가 2022년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로 공천을 받은 박 지사를 언급하며 “평생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로 제기됐다.

이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살았던 서울 아크로비스타에 명 씨와 함께 방문했다는 의혹, 명 씨 처남 경남도 기숙사 남명학사 채용 청탁 의혹도 함께 제기된 상황이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박 지사가 쏟아지는 의혹에 경남도민 의구심을 풀 어떠한 대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언제까지 묵묵부답으로 버틸 생각인지 경남도민은 답답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압박했다.

/최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