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양 국회의원 경찰청 자료 분석
전국 평균 406명 넘어 4번째로 많아
김 의원 "최근 경찰관 사망, 부상 관련"
당국에 적정 인력 확보, 배치 등 주문

경남경찰청 전경. /경남도민일보DB
경남경찰청 전경. /경남도민일보DB

경상남도경찰청 근무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는 450명으로 전국 평균 406명을 웃돌았다. 전국 1인당 평균 담당 인구가 400명에 육박해 과중한 업무로 말미암은 과로, 치안 유지력 저하가 우려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종양(국민의힘·창원 의창) 국회의원이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남경찰청이 전국에서 4번째로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청 544명 △경기북부청 528명 △세종청 472명으로 경남청보다 1인당 담당 인구가 많았다. 그 뒤는 △인천청 442명 △대전청 436명 △충남청 429명 △충북청 416명 순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경찰관 사망사건 관련 대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경찰관 사망사건 관련 대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에 △서울청 313명 △전남청 318명 △제주청 327명 순으로 1인당 담당 인구가 적었다. 가장 많은 인구를 담당하는 경기남부청과 가장 적은 인구를 담당하는 서울청 간 편차가 1.8배에 이른다.

김 의원은 최근 들어 경찰관들이 과중한 업무가 원인이 돼 죽거나 다치는 일이 여럿 발생하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경찰 1인당 400명에 육박하는 과도한 인구를 담당함에 따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담보될지 의문”이라면서 “이에 따른 경찰관들의 과중한 업무 또한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인구 유입, 치안 수요 등을 고려한 경찰 직급구조 개선으로 각 지방청이 적정한 인력을 확보·배치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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