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면 성산중에 람사르환경재단 등 7일 추진 협약
전체 3학급 41명으로 소멸 위기 극복 결과 주목돼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교육', '자연과 놀아요, 즐거운 생태놀이', '1인 1나무, 1인 1식물 가꾸기', '친환경 생태 텃밭 가꾸기'….

창녕군 성산면 성산중학교에서 진행되는 환경생태교육 과목이다. 교외 활동으로는 '국립 청소년 농생명센터 체험 프로그램'과 '우포늪과 따오기생태 해설', '논 습지 활동'이 진행된다. 

성산중 심영보 교장은 "우리 학교는 전체 3학급에 재학생이 41명으로 학교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학교 발전을 위해 생태교육 특성화 학교 전환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수업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생태교육 중심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 설립이 추진되는 창녕군 성산면 성산중학교 전경. /성산중학교
전국 최초로 '생태교육 중심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 설립이 추진되는 창녕군 성산면 성산중학교 전경. /성산중학교

창녕군에 전국 최초 생태교육 특성화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교육청 우포생태교육원, 국립생태원 습지센터, 우포자연학교, 창녕군의회 관계자들은 7일 창녕군의회에서 '창녕 성산중 생태교육 중심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 전환을 위한 추진협의회' 발족식을 열었다. 

창녕군의회 김재한 의장과 도람사르환경재단 정판용 대표, 우포생태교육원 정대수 원장, 국립생태원습지센터 김기동 센터장, 우포자연학교 이인식 교장, 성산중 심영보 교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교육청 우포생태교육원, 국립생태원 습지센터, 우포자연학교, 창녕군의회 관계자들은 7일 창녕군의회에서 '창녕 성산중 생태교육 중심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 전환을 위한 추진협의회' 발족식을 열었다. /이일균 기자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교육청 우포생태교육원, 국립생태원 습지센터, 우포자연학교, 창녕군의회 관계자들은 7일 창녕군의회에서 '창녕 성산중 생태교육 중심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 전환을 위한 추진협의회' 발족식을 열었다. /이일균 기자

김재한 의장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성산중학교를 전국 최초의 생태교육 중심 특성화학교로 만들어보자"면서 "창녕군에서는 물론 인근 대구, 나아가 전국에서 생태교육을 받기 위해 성산중학교에 진학하도록 힘을 합치자"고 인사말을 했다. 

생태교육 특성화 중학교 추진은 2022년 제14차 람사르협약에서 도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도교육청, 국립생태원 등이 발의해 채택된 '공교육 분야 습지교육' 결의문 후속 조치다. 성산중이 특성화학교 전환 의사를 밝히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제주도 조천읍 선흘분교가 습지 연계 특성화 교육으로 2011년 전교생 11명에서 2021년 100여 명으로 학생 수를 늘렸던 사례가 있다. 인근 남해 상주중학교도 몇 년 전 대안교육 특성화학교로 전환하면서 전교생을 90여 명까지 늘렸다.

성산중학교가 이런 선례를 따라 생태교육 특성화학교로 전환해 학생 수 증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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