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통령실-민주당 첫 준비 회동
"민생, 주요 현안 논의" 날짜 못 정해
대통령 외교 일정에 이 대표 재판 등
변수에 이주 내 만남 어려울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을 앞두고 양측 실무진이 23일 첫 회동을 했다. 양측은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회담 날짜는 정하지 못 했다. 

애초 첫 준비회동은 지난 22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실이 정무수석 교체를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었다.

첫 회동은 이날 오후 1시 58분 국회에서 40여 분 동안 진행됐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이 만나 실무 논의를 했다.

 

지난해 10월 31닐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 의장단, 여야대표, 5부 요인과의 사전 환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지난해 10월 31닐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 의장단, 여야대표, 5부 요인과의 사전 환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은 회동 후 언론 공지에서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가감없이 본회담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영수회담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제안한 이주 내에 회담이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현재 22~25일 일정으로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대한민국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3일 한-루마니아 정상회담도 했다. 26일에는 이 대표 대장동 사건 관련 재판이 예정돼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을 내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그 전에는 영수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양측은 조만간 2차 준비 회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 실장은 “회담 일정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2차 준비회동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각자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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