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15일 창당대회 예정
23일로 일정 미루기 결정
지역구 공천 작업 한창에
지도부 인선 문제 등 감안
낙천자 이동도 고려한 듯
국민의힘 4.10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창당이 연기됐다.
국민의미래 창당준비위원회는 14일 보도자료를 내 “1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공식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23일로 일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국민의미래 창당준비위는 지난 5~13일 부산·대구·울산·경기·경북·경남 6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14일 해당 지역 시도당 등록을 마치고 1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계획했다.
창당대회가 한 주 미뤄진 건 지도부 인선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창당에 필요한 행정 절차는 준비가 다 끝났지만 지도부도 구성해야 하고 현역 의원들을 어떻게 배치할지 등 실무적, 실질적 문제가 남았다”고 창당대회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위성정당 창당에 비판적인 국민 여론도 고려한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현재 지역구 공천 신청자 면접과 단수 공천 지역 발표가 이뤄지고 있다. 민감한 시점임을 고려해 지도부 인선 관련 잡음을 최소화하고 지역구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후 낙천자 배려 등을 고려할 방침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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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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