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가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를 환영했다.

윤형근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우리나라 우주항공 중심지이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지 2년 만의 결실"이라며 "사천시민은 물론 경남도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국가에 비해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출발이 늦었을지 모르나 우주항공청이 국가 우주 개발을 종합적으로 조율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우주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장은 "사천시는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후 후속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시의회는 집행기관이 마음껏 일하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천시의원들은 그동안 우주항공청법 통과를 위해 국회를 방문하고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법안 통과를 위해 힘을 쏟아 왔다.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시의원 연구단체 '항공우주 속으로'를 설립해 매달 선진 우주항공산업 동향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