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법 9일 국회 본회의 통과
박 경남도지사 당일 입장문 내 환영
"경남도민 일심단결해 해낸 결과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330만 도민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반겼다.

박 지사는 이날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 입장문 발표에서 “그동안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는 일심단결해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에 애썼고 해냈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9일 도청에서 우주항공청법 국회 본회의 통과를 반기며 도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미지
박완수 지사는 9일 도청에서 우주항공청법 국회 본회의 통과를 반기며 도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미지

도는 지난해 3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경남과 서울에서 여러 차례 궐기대회를 했다. 도내 11개 대학 총학생회와 우주항공 산업계도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박 지사를 비롯해 담당 공무원들은 지난해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자 수십 차례 정부와 국회를 방문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개청은 경남 역사를 새롭게 쓸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천에 5월 설치할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 실현을 앞당기고 우주경제를 선도하는데 그 중심은 경남이 될 것”이라며 “10년간 우주항공산업 세계시장 규모는 우주산업 분야 1320조 원, 미래 항공교통 분야 1960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설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는 우주항공분야 뛰어난 기업과 우수한 전문인력이 경남에 찾아오고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며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역 산·학·연 등 관련 주체들과 함께 발전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경남도청에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 축하 펼침막이 걸렸다. /김구연 기자
9일 경남도청에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 축하 펼침막이 걸렸다. /김구연 기자

그러면서 조례로 우주항공청 직원 정주 여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번 우주항공청법에서 우주항공청 직원 주거안정, 교육, 의료, 교통체계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이 삭제됐는데 일반 공직자와 형평성 차원에서 빠진 것 같다”며 “우주항공청 직원은 특례를 적용받고 정부 차원에서도 정주 여건을 고민하고, 도와 시도 조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개청을 지원하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준비단을 꾸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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