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선정 '가족친화 공공 우수 야영장' 선정
합천 '황매산 국민여가 캠핑장'이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공공 야영장으로 뽑혔다.
합천군은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년 공공 우수 야영장'에 황매산 캠핑장이 우수 야영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가족(어린이) 친화 부문 우수 야영장으로 뽑힌 황매산 캠핑장은 전국 최대 봄 철쭉 군락지와 가을 억새 군락지를 품고 있다. 여름이면 밤하늘에 찬란한 은하수를, 겨울이면 상고대가 만발한 눈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봄철과 가을철 빅데이터 조사 전국 1위 캠핑장에 오르며 3만여 명이 다녀갔다.
황매산 캠핑장은 1·2 오토캠핑장을 합쳐 총 102면 야영시설을 갖추고 있다. 황매산 정상부 바로 아래 자리를 잡고 있으며 주위에 합천호와 해인사, 합천영상테마파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내년에는 숲 속 야영장도 새로 개장한다. 숲 속의 집 11동과 야영장 37면이 이달 26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야영객을 찾아갈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작한 공공 야영장 평가는 야영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야영장 질적 성장을 이루고자 마련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자체·공공 야영장을 추천받아 △가족(어린이) 친화 △반려동물 친화 △무장애 △친환경 4개 분야 우수 야영장 20곳을 선정했다. 황매산 캠핑장은 황매산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숲 해설을 비롯해 아동과 노인 등 보행 약자를 위한 '나눔카트 투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평가로 황매산 캠핑장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공 야영장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며 "황매산 캠핑장에서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1년 동안 '공공 우수 야영장'을 홍보한다. '분야별 우수 등록 야영장' 현판을 제작해 수여하고 야영장을 취재해 관련 소개글을 관광공사 고캠핑 누리집(gocamping.or.kr)과 고캠핑 누리소통망(SNS) 등에 실을 계획이다. 또한, 우수 야영장을 현장 점검해 운영 실태를 계속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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