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 부산경남연맹과 여성농민회 경남연합
1일 진주 서부청사 앞에서 투쟁 선포
농업 포기와 농업 말살 정책 강력히 비판
11월 11일 서울 투쟁나서기로
경남·부산지역 농민들이 정부가 농업 파괴 정책을 추진한다며 윤석렬 대통령 퇴진 운동을 선언했다.
전국농민회 부산경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 경남연합은 1일 진주 서부청사 앞에서 윤 대통령 퇴진 운동에 나서는 투쟁선포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결의문에서 "온 국민이 느끼는 민생파탄과 굴욕외교, 검찰독재와 공안탄압은 물론이고 농업 포기와 농민 말살까지 윤석열 정권의 1년 6개월은 전 분야에 걸쳐 총체적 난국 그 자체"라며 "국민과 민생은 온데간데없고 오직 윤석열 검찰 독재만 춤추는 세상, 우리는 더는 참을 수 없다"고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많은 농축산물을 대거 무관세 또는 저율관세할당으로 들여온 탓에 농축산물 수입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위기 근원인 윤석열 정권을 그대로 두고서는 고통과 재앙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외국 농산물 무차별 수입 중단 △저율관세할당 제도 폐기와 농산물 가격 보장 △기후위기 시대 맞는 재해 대책 마련 △농업소득 보장 위한 예산 확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진주시농민회 김복근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1호로 거부권을 행사해 농민들 최소한의 요구마저도 묵살했다. 말 그대로 농업파괴, 농민말살, 농민 살인정권이다. 오는 11일 1만 전국농민대회가 열리는 서울투쟁에서 세상을 바꾸자"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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