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일대 식당들이 유튜브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소개된다.

김의성 배우와 최갑수 여행작가는 <김의성의 아모르겠다> 유튜브 채널에서 ‘소도시 술집 만행’을 동영상 콘텐츠로 연재하고 있다.

이들은 특산물을 위주로 하는 식당보다 지역민이 많이 찾는 식당 가운데 술 한 잔 곁들일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성산구를 방문했다. 

먹을거리를 다루는 유튜브는 젊은 세대가 주를 이루는 추세 속에서 중년층이 즐겨 찾는 선술집 등을 다루고자 했다. 

최갑수(왼쪽) 여행작가와 김의성 배우는 배우는 유튜브 채널 '김의성의 아모르겠다'에 실리는 '소도시 술집 만행'에서 창원시 마산 편을 촬영했다. 복국거리 내 동경복집에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최갑수 여행작가
최갑수(왼쪽) 여행작가와 김의성 배우는 배우는 유튜브 채널 '김의성의 아모르겠다'에 실리는 '소도시 술집 만행'에서 창원시 마산 편을 촬영했다. 복국거리 내 동경복집에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최갑수 여행작가

김 배우와 최 작가는 한 달 전 답사로 촬영지를 물색했다. 최 작가는 대학 시절 마산에 머물렀던 기억, 여행작가로서 여행했을 때 항구도시 분위기를 간직한 마산에 끌려 ‘소도시 술집 만행’ 국내 두 번째 지역으로 택했다.

최 작가는 “마산은 향수 어린 풍경이 남아있는 곳이었고 걸어서 이동할 거리에 음식점들이 모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마산합포구 일대 식당을 중점적으로 방문했다. 창동에 만초·소굴·만미정·정가불떡, 오동동에 강림통술, 복국거리에 동경복집과 어전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마산합포구청 부근에 있는 영생각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특히 만초의 부추전은 방아잎, 땡초(매운 고추), 부추, 다진 홍합이 들었는데 소주·맥주와 곁들여 먹었다. 방아잎이 낯설 법도 한데 출연진과 촬영진 모두 만족했다.

동경복집에서 먹은 복 찌개는 평소 먹던 복요리와 달라 특이했다고. 최 작가는 “복 요리는 보통 맑게 해 미나리를 넣어 먹는 지리(맑은탕)로만 생각했는데 식초 맛이 도는 찌개에 깜짝 놀랐다”며 마산에 재방문할 계기가 될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라 평했다.

최 작가는 “마산은 타 지역과 다른 특별한 맛을 내는 음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식당만 찾은 것은 아니었다. 문신미술관과 맑은내일 ‘이음재’를 들렀다. 

배우 김의성 씨가 문신미술관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의성의 아모르겠다'에 실리는 '소도시 술집 만행'편을 촬영하는 모습. /최갑수 여행작가
배우 김의성 씨가 문신미술관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의성의 아모르겠다'에 실리는 '소도시 술집 만행'편을 촬영하는 모습. /최갑수 여행작가

최 작가는 “맑은내일에서 다양한 시도로 만들어진 술을 시음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소도시 술집 만행 마산 편은 4편가량 구성해 이달 말 <김의성의 아모르겠다> 채널에 게시한다.

OTT에서는 국내 3개 도시, 일본 3개 도시를 다룬다. 도시마다 2개 이야기를 구성해 12개 이야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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