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의 보고로 알려진 딸기. 저도 참 좋아하는 데요.실제 딸기는 비슷한 무게의 사과·블루베리의 5배, 오렌지의 3배에 가까운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하루 대여섯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채워준다고 합니다. 때문에 딸기는 미인들의 과일이라고도 하죠. 또한 빛깔이 ...
하얗고 얇은 그것은숨어서 핀다.온실서 핀 것이제 잘못도 아닌데수줍음만 깊어진다.더 이상 하늘로 뻗지 않고흙에 다소곳이 앉은 꽃은붉게, 붉게 부풀어 오르다툭!한 다라이.겨울 꽃이 피었다!온실 밖으로 꽃이 나왔다./권범철 기자
딸기 원산지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전해진다. 현재와 같은 딸기는 17∼18세기에 원예종으로 육성됐다.한때 국내에서 나는 딸기는 모두 일본 품종이었다. '장희' '레드펄'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품종 사용료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연간 40억∼50억 원...
정동석(73) 할아버지는 진주시 수곡면에서 딸기만 30년 넘게 했다. 처음부터 노지 아닌 하우스에서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유기농 재배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이가 딸기를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것은 어렵다고 했지만 그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리고 유기농 인증을 받으며 이...
한 시간을 달려와 도착한 진주시 수곡면 원계리 대성농원. '3년 이상 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이란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딸기 재배 하우스 앞의 온도계는 -2.2도를 가리키고 있다. "들어와 보세요. 이 안은 따뜻합니다. 아침에 한번...
대곡면 단목리에서 10년 동안 딸기를 재배한 조현주(54) 씨는 딸기 농사가 제법 전망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이유로 밝힌 점은 의외였다."남이 힘든 일을 해야 전망이 있습니다. 딸기 농사는 진짜 힘들기 때문에 앞으로 전망이 있죠. 하하!"그렇다. ...
'진주 딸기'는 최근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됐다. 원산지 가치를 인정받고 상품 권리를 보장받게 된 것이다. 진주에서 딸기를 특히 많이 하는 곳은 수곡면·대평면이다. 그래서 '진주 딸기'보다는 '수곡 딸기' 혹은 '대평 딸기'가 귀에 ...
# 어릴적 강렬했던 첫 만남어린 시절 할머니 할아버지가 산 속에 움막을 짓고 농사를 지으시던 때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함께 살던 큰아버지와 사이가 틀어졌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왜냐하면 마을에서 멀지도 않은 뒷산에 농사를 핑계로 움막까지 지어 사실 이유는 없었기 ...
20~30년 전, 봄이 되면 딸기를 맛 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단맛이 덜해 항상 설탕에 찍어 먹었습니다. 가끔 어머니는 딸기를 큰 대야에 가득 담아 사 오셨습니다. 딸기쨈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그냥 먹는 편이 좋았던 저로서는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세월이 지난 지금, 딸기는 겨울과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며칠 전 거리를 지나다 노점에 깔린 딸기를 보았습니다. 그 빛깔이 어찌나 고운지, 플라스틱 모조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