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여론조사…74.2% 찬성
유권자 10명 중 7명은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 투표 마감시간을 현행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 또는 9시로 연장하는 것을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타파>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엠비존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2%가 투표마감 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3%는 투표마감 시간 연장에 '매우 찬성한다'고 답했고, '찬성 편이다'는 응답은 21.9%다. 찬성률은 남성 71.9%, 여성 76.4%로 나타났다. 지지후보별로 보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지지자 중 각각 90.0%와 89.4%가 투표 마감시간 연장에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층에서는 반대하는 비율이 55.2%로 더 많았지만, 43.3%는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표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지지자 중 투표 마감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비율은 44.6%다.
20대 찬성 비율은 92.4%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30대 78.8%, 40대 76.7%, 50대 54.9% 등 순이었다. 60대에서는 찬성 47,4%, 반대 52.6%로 반대 비율이 높았다. 학력별로는 고졸이하(66.1%)보다는 대졸이상 고학력자(77.5%)의 찬성률이 높았다.
투표 마감시간 연장에 반대하는 이유는 '현행 시간만으로 충분해서'라는 응답이 61.9%로 가장 많았다. '추가적인 선거비용이 아까워서'라는 응답은 10.8%, '정치적 주장이라고 생각해서'가 22.4%, '선거직전 법 개정이 무리라고 생각해서'가 4.9%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 성별, 연령별 분포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을 통해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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