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양반 찍어준 사람들 신기…이민가서 살 돈 주면 간다"
새누리당 안홍준(창원 마산회원) 국회의원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cleanjun.com)에도 안 의원을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안 의원 홈페이지 참여마당 자유게시판에는 안 의원의 문제 발언이 보도된 이후 안 의원을 비난하는 글로 도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안 의원뿐만 아니라 안 의원을 뽑아준 지역 유권자에게도 화살을 돌리고 있다.
네티즌 '이민자'는 "새누리당을 지지 안 하면 이민 가라고 했다니, 이런 분이 국회의원을 한다는 것도 신기하고, 이런 양반을 찍어준 사람도 신기하고, 이런 분을 공천해준 당도 신기하고, 이런 나라가 존재한다는 것도 기가 막힌다"고 꼬집었다. '에혀'는 '위대하신 마산 시민 여러분!'이라는 글에서 "위대하신 마산 시민 여러분! 정말 장하다. 저런 마인드의, 저런 인격의 인간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시고. 길게 말하면 입 아프다. 창피한 줄 알아라. 마산 시민분들."이라고 썼다. '온유시은아부지'는 "같은 마산 시민으로서 부끄러워 낯을 들 수가 없다. 참 잘났다"고 비꼬았다. '대한민국 국민'은 "국회의원 수준이 어찌 상식 이하"라며 "국회의원은 국민의 심부름꾼이다.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하지 마라. 대한민국 국민은 당신보다 한 수 위의 수준에서 생각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있다. 국민 혈세가 아깝다"고 강조했다.
'여당싫어'는 "지금의 여당이 정말로 싫은 사람이어서 사랑하는 한국 땅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문제는 이민 갈 돈이 없어서 주저앉아 있는 한 사람이다"며 "여당 싫으면 떠나라고 하셨는데 그 모든 일체 경비와 그 나라(미국)에서 장기 체류할 비용을 부담해 주시면 원하는 대로 한국 땅을 떠나겠다. 참고로 가족은 두 명이다"는 글을 게시했다. '최세익'은 "이민 가고 싶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며 "새누리당 망하는 것 보면서 이 나라에서 살겠다"고 했다.
'강진호'는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며 "대선까지 갈 것도 없이 이번 총선에서 안홍준 안 찍은 지역구 유권자보고 이민 가라고 대놓고 말해보라"고 다그쳤다. '김병훈'은 "생각은 하고 발언을 하는 것인지 의원 자질이 궁금하다"며 "페이스북, 트위터, 티스토리…. 이것도 알바가 알아서 하니 신경을 안 쓰는 것인지. 도대체 누구와 소통하고 누구의 이야기를 듣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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