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의원 '이민 가라' 발언에 누리꾼 격분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의 '야당 지지하려면 이민갈 각오하라'는 발언이 누리꾼을 들쑤셨습니다.
페이스북 유저 정 모 씨는 "종북세력을 걱정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야당을 지지하려면 이민 가라는 말은 협박이 아닐까요? 국회의원이 그런 협박적인 말을 하면 민주주의 나라에서 안 되죠"라며 비판했으며, 오 모 씨는 "부부관계를 원만히 풀지 못하는 애비가 엄마를 두둔하는 자식에게 제 잘못은 안 보고 '엄마 편들려면 집나가!'란 말과 같네요. 그 집 앞날이 뻔합니다"라고 비유했습니다. 김 모 씨는 "이상하네요. 요즘 '종북'이 유행이던데. 논리가 모두 큰 걱정입니다"라며 안 의원의 관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idomin.com 닉네임 '그래'는 "제발 니가 좀 가라고 말하고 싶다. 국회의원 맞나? 누가 찍어줬노? 한심한 유권자들. 제 발등 찍는 줄 모르고"라고 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이번 발언의 발단이 된 경남은행 매각에 대해서도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페이스북 유저 김 모 씨는 "IMF 이후 국내은행의 금융기준이 국제화되면서 초토화된 것이 지역금융의 현실입니다. 수도권 이외에는 기업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받기가 거의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그나마 경남은행은 어려운 여건에서 지역금융의 최소한의 보루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재평가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견해를 밝혔으며, 이 모 씨는 "경남은행은 통폐합하기 전 주식투자로 재산상 손실을 본 도민과 반강제적으로 매입한 당시 행원들에게 원금이라도 돌려주는 절차를 우선하고 나서 분리매각의 당위성을 주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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