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통합청사 문제는 총선에서도 역시 쟁점화될 전망이다. 마산지역 야권 예비후보자들이 통합청사 문제를 놓고 이주영·안홍준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한 데 이어, 창원지역 출마자도 통합청사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창원성산구 새누리당 이기우(56) 예비후보는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청사는 리모델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 정치권을 비롯해 각 분야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각계각층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한 결과 막대한 예산이 소모되는 신청사 건립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고심 끝에 다수의 합리적 시민이 지지하는 임시청사 리모델링 방식을 받아들이고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제1·2부시장 집무실 분산과 부서 재배치, 혹은 구청 기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는 더 세밀한 협의와 의견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기윤 예비후보 측 역시 '강기윤만이 창원시청사를 지킬 수 있다'는 내용을 적극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