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5분 발언] 창원도시철도 주장 엇갈려

창원시의회가 12일 임시회를 열고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7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석규

◇김석규 의원(민주노동당·가음정동) "도시철도 재검토해야" = 창원도시철도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BC(편익대 비용지수)가 1.0에 미달한 0.88로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수요예측을 위한 장래예측인구도 비상식적으로 과다하다.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하루 5만 2000회의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통행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에 대한 대안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 

박철하

◇박철하 의원(한나라당·진해구) "도시철도 노선 진해구청까지 연장" = 김석규 의원이 앞서 사업 재검토를 주장했는데, 경제성보다는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이에 따른 인구유입 가속화를 생각해야 한다. 사업비가 더 들고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석동까지만 추진하고 있는데, 진해구민을 위해 진해구청까지 연장해야 한다.

박순애

◇박순애 의원(한나라당·진해 비례) "경로당 활용 개선을" = 경로당을 활용한 노인계층 일자리 창출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노후화된 경로당을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경로당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

노창섭

◇노창섭 의원(민주노동당·성산구) "무기계약직 임금체계 개선해야" = 창원시 무기계약직 근로자 가운데 환경미화원 등 350명은 근속에 따른 호봉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나머지 280여 명은 5년 이상 근무해야만 혜택을 일부 적용받고 있다. 창원시는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임금차별 해소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경에 반영해야 한다.

차형보

◇차형보 의원(무소속·의창구) "빗물관리 조례 현실화 필요" = 정부의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창원시는 관련 조례를 만들었지만, 추진 사례가 전혀 없고 사문화된 실정이다. 건축허가 심의 때 빗물관리 설치를 의무화하고, 빗물이용시설 설치 대상을 일반건물에도 확대 시행해야 한다.

문순규

◇문순규 의원(민주노동당·마산회원구) "팔용터널 환경·교통 대책 마련해야" = 팔용터널이 현재 계획대로 건설되면 인근 주민은 심각한 환경피해를 강요받을 수밖에 없다. 민원 해소 후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또한 양덕교차로 고가 육교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정우맨션·대림아파트 방면 진입도로를 현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전수명

◇전수명 의원(무소속·진해구) "재해 업무 인력·장비 보강해야" = 지진·태풍·해일·폭우·원전 및 가스 폭발 등 재난은 사전에 대비하지 않으면 엄청난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일본 후쿠시마 사태를 통해 알 수 있다. 창원시도 환경과 재해 관련 업무에 대한 인력·장비·재원을 보충하고, 환경·재해 관련 공동협의체를 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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