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경남도당, 김해·부산시 요금 결정 비난
김해시와 부산시가 정부의 잘못은 따지지 않고, 시민들에게 책임전가부터 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해시와 부산시가 부산∼김해 경전철 요금을 1구간 1200원, 2구간 1400원으로 결정한 데 대해 진보신당 경남도당이 "시민들의 부담을 기정사실화하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3일 논평을 내고 "한해 600억 원 정도의 혈세를 물어줘야 하는 MRG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시민들의 부담과 시의 재정 압박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김해시와 부산시가 먼저 요금을 결정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먼저 내주는 것에 다름없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시 지하철은 1구간 1100원, 2구간 1300원이고, 대구는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950원(일반 1100원), 광주 역시 보통권이 1000원에 그치고 있다.
이에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김해시와 부산시가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부과하기 위한 절차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과도한 요금 결정의 산출 근거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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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민 기자
lcm@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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