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마산 지역부터, 2014년까지 기술·전문인력 등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재생 연구개발사업 '테스트베드(시범도시)'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창원시가 마산 원도심 개발을 비롯한 도시 재생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창원시는 22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에서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창원시·전주시 간 '도시재생 R&D 테스트베드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도시재생 테스트베드 R&D 협약은 기존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전면 철거 후 재정비되는 획일적 도시정비 방식에서 벗어난 대안적 도시재생 모델의 개발과 지역공동체 중심의 자력수복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테스트베드는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옛 마산지역 원도심 상가(창동, 오동동 등)지구와 노산동 주거지구의 자체 사업에 2014년까지 약 3년 간 도시재생 R&D기술·전문인력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테스트베드는 기존 전면 철거방식의 구도심 정비사업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자력수복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창원시와 국토해양부, 도시재생사업단은 지역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지역 자산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중 마산합포구청 내에 도시재생센터를 개소해 연구 인력을 현장에 상주하게 하고, 지역 현황을 상세히 분석해 지역 거버넌스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 체계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베드가 성공 사례로 정착되면 창원시가 전국적 도시재생의 모범도시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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