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의원, 대정부 질문 '오락가락' 정부 태도 비판
'동남권 신공항 유치'가 정치권 내부의 다툼을 넘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치닫고 있다.
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조해진(밀양·창녕) 의원은 "국책사업 선정 갈등이 하반기 국정 누수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신공항은 1300만 동남권 주민의 뜻을 충실히 반영해 3월 내에 반드시 입지 선정을 완료해야 한다"며 신공항 문제에 대한 정부의 우유부단한 태도에 직접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조 의원은 또 "신공항, 과학벨트, LH 이전 등 주요 국책사업과 관련해 정부는 낙제점에 가까운 정책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책적 무소신과 거듭된 실기, 정치적 좌고우면 등으로 자칫 선정이 되더라도 '해당 지역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탈락 지역은 불만지대화 하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정부를 정조준했다.
![]() |
||
조 의원은 특히 "신공항만 하더라도 정부는 뚜렷한 설명도 없이 세 번이나 선정 발표를 미뤘고, 최근 대통령의 '상반기 중 결론' 발언으로 네 번째 미룬 셈이 됐다"면서 "타당성에 대한 결론을 빨리 내리고 문제점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해서 국정 최고책임자가 제때 결정할 수 있도록 보좌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임을 생각하면, 지금까지 납득 못할 이유로 결정을 미뤄서 정치적 부담이 커지도록 한 것은 정부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것"이라며 강력히 질타했다.
관련기사
관련기사
- 김두관 지사 “도민이 국론 분열시켰나”
- 경남도, 여야 국회의원 정책 간담회 불발
- 아무리 대통령 공약이라도 어쩔 수 없다?
- LH - 신공항 유치 지원TF팀 추진사항 점검회의
- 정종환 국토 "3월 말까지 신공항 입지선정"
- [바튼소리] 신공항 입지 선정 연기 '연기(煙氣)'
- 밀양시장 폭언 공개 일파만파
- [아침을 열며] 절름발이 오리의 '독단과 퇴행'
- "신공항 입지 선정, 안정성 가장 중요"
- "신공항 입지 선정 상반기 중에 정리"
- 서예가 한판석 씨 신공항 밀양 유치 염원 달리기
- 눈앞 재보선 '뒷짐' 내년 총선 '솔깃'
- [취재노트] 지역이기주의와 정치
- "공항 접근시간, 밀양이 가덕도의 절반"
- 4개 광역의회 의장, 신공항 밀양 유치 한뜻
- 김두관 "대체 누가 국론 분열시켰나"
- 강기갑 의원 "신공항, 4대강 소신 3분의 1이라도 보여라"
- 영남권 4개 시·도지사 정두언 의원 발언 규탄
- [사설] 국책사업 결정 정치논리 배제해야
- [월요세평] 신공항은 대통령 소신의 시험대
조문식 기자
cho@idomin.com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