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발언에 대한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3일 경남도를 비롯해 대구·경북·울산 등 4개 시·도는 시장과 도지사 이름으로 공동 성명을 내고 "극단적인 수도권 중심의 편협한 시각에서 나온 현실 호도, 언어도단"이라며 "단견 수준의 사견 표명을 일절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신공항의 경제성을 운운한 것은 IT·전자, 섬유, 기계·금속, 자동차 등 대한민국 대표산업이 밀집돼 충분한 항공수요를 보유한 1320만 영남 경제에 대한 몰이해"라며 "영남과 호남 등 남부권의 장래 항공수요를 이해하지 못한 무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두관 경남지사는 2일 직원 정례조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혼란과 갈등을 조장해놓고 경남도민과 영남권 시·도민의 유치 노력을 이상한 것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책임 있는 여당 최고위원으로 정 위원은 도민에게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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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원 기자
dada@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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