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개방 이후 10월 리모델링 공론화
연말께 전국 공모로 디자인 선정 예정
창원시가 대상공원 빅트리를 내년 상반기에 새롭게 만들기로 했다. 올해 8월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10월 디자인 공모를 해서 이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이달 4~17일 빅트리를 임시 개방하고 있다. 방문한 시민에게 빅트리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묻고 개선할 점을 찾고자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현재 하루 100명가량 빅트리를 관람하고 있다. 설문은 17일까지 창원시 누리집에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창원시는 빅트리 외형이 당초 조감도와 달리 지금 형태로 바뀌는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비난 여론이 컸던 만큼, 시민 지적과 제안을 면밀하게 검토해 개선안 마련에 반영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8월 말까지 시민 의견 조사결과를 분석해 단기적으로 조치 가능한 시설물 녹지와 조경 보완, 시설물 안전성 강화, 벤치 등 편의시설 확충은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빅트리 상부 디자인 변경 등 중·장기 개선안은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10월부터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공론화해 리모델링 구상안을 마련하고 디자인 공모로 구체화한다.
전국 공모로 선정된 디자인은 재차 시민 공론화로 창원 환경적·문화적 가치를 담아 최종 디자인 변경안을 연말까지 확정 지을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대상공원 조성사업 정산금으로 새 디자인에 맞춘 공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임시 개방은 빅트리 장단점을 파악하고 시설 전반의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시민과 함께 운영 방안을 논의하며 빅트리를 창원의 상징적인 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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