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사천서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 개소식 열어
석사과정으로 주중 야간과 주말 수업 진행
경상국립대학교가 사천에서 석사과정인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2일 사천GNU사이언스파크에서 대학원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박동식 사천시장, 김구헌 시의회 의장, 신복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지부장, 정성진 KAI 실장, 권순기 부산경남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는 매년 신입생의 소속 산업체, 사천시, 대학이 3자 협약을 체결한다. 앞서 지난해 6개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13개 신규 산업체와 협약을 했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사천지역에 우주항공 특화 캠퍼스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그해 12월부터는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를 설치하기 위한 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가좌캠퍼스에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해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사천으로 옮겼다.
신설된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는 연간 20명의 대학원 석사과정 정원을 두고, 사천시가 학생 등록금의 70%와 운영비 전액, 교육환경개선비 등 실질적인 재정을 지원한다. 수업은 사천GNU사이언스파크에서 주중 야간과 주말에 집중적으로 진행해 재직자와 지역 인재 모두가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2024학년 13명, 2025학년도 정원 20명 모두 입학해 올해 9월에는 모집하지 않는다.
사천GNU사이언스파크는 사천시 재정 지원으로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규제특례’가 적용돼 교육과 연구 환경이 한층 개선됐다. 이곳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사천분소 등 산학연 협력기관이 입주해 있어서 학생들은 산업계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현장 중심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됐다.
경상국립대는 앞으로도 사천GNU사이언스파크를 우주항공 교육과 산학연 협력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와 사천시, 우주항공청, 우리나라의 우주항공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사천GNU사이언스파크를 우주항공 교육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귀용 기자
관련기사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