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경남도와 공동으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 공모에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신청했다.
이번 공모는 ‘노후거점산업단지의 활력 증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으로 착공 후 20년이 넘은 국가·일반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1970년 국내 최초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전기·전자, 정밀기기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약 13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시설 노후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산업 생태계 재편과 기반 시설 현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와 경남도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산업단지로 전환하고자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지난해 8월 자유무역지역법(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개정되면서 해당 지역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이번 공모 참여를 위한 자격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번 공모에 총 33개 사업(△스마트그린산단 5개 △메뉴판 사업 7개 △특화 사업 21개)이 제안됐다. 이 중 스마트그린산단 관련 5개 사업은 총 297억 원 규모(국비 252억 원, 지방비 40억 원, 민간 5억 원)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공모에 선정되면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돼 사전 컨설팅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7개 메뉴판 사업과 21개 특화사업은 별도 공모로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 공모에는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경남테크노파크 등 유관 기관이 협력해 종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사업계획 발표와 평가는 이달 23일에 한다. 후보지 선정은 내달 13일로 예정돼 있다.
/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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