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찾아 행정통합·개헌 필요성 강조

안철수 국회의원이 1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안철수 국회의원이 1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국민의힘·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이 경남을 찾아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해서 지방정부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4일 오후 경남도청 접견실에서 박완수 지사를 만나고 이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했다. 안 의원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행정통합"이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고 나서 10대 경제대국을 비교·분석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9개 나라는 모두 여러 곳의 경제 중심지역이 있었고 대한민국만 수도권 일극 체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저출생과 고령화의 근본 원인은 지방 불균형 발전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려면 최소한 500만 명 이상 행정구역을 만들어 행정통합을 해야 하고, 국책사업으로 물류망을 건설해줘야 한다. 정부가 가진 법률적·재정적 권한도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해서 지자체를 지방정부로 승격하고 넘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의원은 "법인세는 100% 국세인데 지방정부가 감면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면서 이는 국외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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