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32대 투입, 오전 중 큰불 잡는 데 주력
산불 발생 닷새째를 맞는 산청·하동 산불이 25일 오전 6시 기준 진화율 88%를 보이고 있다. 오전 중 큰불 잡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32대를 차례로 투입하고 있다. 오전 투입된 진화인력은 1415명이며, 진화장비 215대를 동원해 큰불을 잡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오전 6시 기준 전체 불의 길이는 54㎞로 이중 47㎞(산청36㎞, 하동11㎞)는 불을 껐다. 나머지 7㎞(산청4㎞ 하동3㎞)는 현재 불을 끄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557㏊(산청 928㏊, 하동 629㏊)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기상상황은 바람 서풍 2m/s(최대풍속 3∼5m/s)가 불고 있으며, 기온은 12.5도, 습도 35%다.
주민 대피 현황은 마을 인근 주민 1143명이 동의보감촌 등으로 대피를 완료하였다. 인명피해 12명(사망 4명, 부상 8명), 시설피해(주택 등 60동)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야간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다"며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진화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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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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