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15명 입학…우주항공 산학연구단지 캠퍼스 조성 추진
국립창원대학교가 7일 사천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현판 제막식과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박동식 사천시장, 서천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개교를 축하했다.
지난달 말 교육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캠퍼스는 우주공학공학부를 운영한다.
이날 입학한 15명의 신입생은 1~2학년 때 기초과학과 기본 교양 수업을 창원캠퍼스에서, 전공실습 교육은 우주항공캠퍼스에서 한다. 3학년부터는 우주항공캠퍼스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수업한다.
신입생에게는 대학이 4년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사천시는 학생이 전입하면 관내 기숙사(원룸) 월세(월 40만 원 4년간)와 미주·유럽 국외연수(1인당 500만 원 이내), 자기계발지원금(1인당 월 15만 원, 4년간 총 720만 원), 사천사랑카드(제휴시설 이용료 할인 등) 발급 등의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입학생 모두가 새로운 도전과 경험으로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천시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창원대는 우주항공캠퍼스를 첨단 현장실습 허브로 조성해 본교의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산업체 견학과 인턴십, 그리고 우주항공 벤처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용현면 통양리 일원 5만 3083㎡에 210명 규모의 우주항공 산학연구단지 캠퍼스를 조성한다.
윤영빈 청장은 "앞으로 우주항공 분야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해 국가 우주개발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캠퍼스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4년제 대학 유치라는 시민의 30년 숙원이 해소돼 기쁘다"며 "사천 우주항공캠퍼스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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