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30주년 시도지사 정책회의서
국토부 항공 기능·위성 안보 통합 운영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도 강조
"중앙 집권에 정부 인식 변화 더뎌" 비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관한 '제2회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가 25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렸다.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유정복 인천시장·박완수 경남도지사·강기정 광주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관한 '제2회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가 25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렸다.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유정복 인천시장·박완수 경남도지사·강기정 광주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관한 '제2회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가 25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렸다.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유정복 인천시장·박완수 경남도지사·강기정 광주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관한 '제2회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가 25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렸다.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유정복 인천시장·박완수 경남도지사·강기정 광주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청이 지휘 본부(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박 지사는 25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관한 '제2회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현재 우주항공청이 명실상부한 컨트롤 타워로 자리 잡으려면 국토교통부 항공 기능과 위성 시스템 안보 기술을 포함한 범부처 통합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남은 보잉·에어버스 같은 글로벌 기업 연구개발(R&D) 기능을 유치하고, 사천에어쇼를 세계적인 항공우주 산업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 경상남도' 비전을 세우고 8조 4000억 원 규모 투자를 목표로 4대 전략 12대 핵심과제를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를 비전 실현 원년으로 삼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우주·미래모빌리티(교통수단) 인프라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성숙한 지방자치, 어떻게 열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유정복 인천시장·박완수 경남도지사·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석했다. 인천은 저출생 대응 방안, 광주는 AI(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을 각각 거론했다.

지방자치 30년과 관련해 박 지사는 "지방자치가 열악한 재정과 제한적인 권한에도 지역을 안정시키며 대한민국이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했다"면서도 "여전히 수도권 집중과 정부 인식 변화 부족으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는 국가가 지역 경제를 이끌었지만, 이제는 지방이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시대로 바뀌어야 한다"며 "지방에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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