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본격화, 대합면 4개마을 주민설명회

창녕군이 대합면 일원 등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발생지 486ha에 대해 올해 수종전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후변화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기존 방제 방식인 단목 벌채와 훈증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녕군에서는 처음 도입됐다.

창녕군은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10일 대합면 무전리 수장마을과 이방리 이방마을, 14일에 대합면 목단리 구미마을과 대곡리 대곡마을 등 사업대상지 4곳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주민설명회에서는 현재 군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의 심각성과 수종전환의 필요성, 추진 계획이 소개됐다.

창녕군 대합면 신당리 일원 소나무재선충병 집단 피해지 모습. /창녕군
창녕군 대합면 신당리 일원 소나무재선충병 집단 피해지 모습. /창녕군

창녕군 관계자는 "현재 창녕군 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규모가 전체 27만 그루를 넘을 정도로 확산됐다"면서 "대합면 일원은 이달 수종전환 작업을 시작해 5월까지 전환수종 선택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해당 산주 동의를 거쳐 감염된 소나무 벌목작업이 본격화했고, 이후 전환 수종 선택과 식재작업 순으로 수종전환 사업이 진행된다.     

전환 수종으로는 재선충병에 강한 헛개나무 등 밀원수나 편백나무 등의 경제수가 대상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병해충에 강한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조성하고 건강한 숲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일균 기자 iglee@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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