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산업혁신파크 도약 위해 국가 공모 사업 수행
빅데이터 기반 의료, 바이오 첨단 기기 제조산업 육성
창원시가 올해 창원국가산업단지, 의료 산업 등에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4일 미래전략산업국 정례브리핑에서 ‘창원국가산단 인공지능 전환’,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메카 육성’ 등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창원국가산단을 ‘창원 산업혁신파크’로 도약시키고자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형 국가공모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사업’(2024~2026년·281억 원)은 기계·방산 분야에 특화해 기업·장비·기술·인력을 통합해 디지털로 지원한다. 지난해 창원국가산단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계·방산 분야의 중소·중견기업 특성별로 디지털전환(DX) 모델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디지털 전환 모델 구축 지원을 지난해 8개사에서 13개사로 확대하고, 산학 연계사업인 재직자 인력양성(35명) 과정과 전문경영인 특강(100여 명)도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된 ‘글로벌 제조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실증’(2024~2028년·493억 원) 사업은 가상 시운전으로 설비·인력을 재배치하고 제품 생산을 최적화한다.
창원국가산단 4개 중견기업 대상으로 총 4개 공정별(CNC, 단조가공, 사출·조립, 프레스) 가상시운전 시제품을 각 한 건씩 제작해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국가산단 2개 기업 실증사이트를 대상으로 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증공장 통합관제 시스템도 구축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가상시운전 기술을 국산화해 품질향상, 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 생산공정 시간 감축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제조특화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과 실증’(2024~2026년, 227억 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에 특화된 초거대 제조 인공지능모델과 응용서비스 2종(품질관리, 생산공정관리)을 개발해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에 적용한다.
또, 시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도 육성한다.
시는 관련 기업을 위해 중점 육성 제품군인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의료기기와 의료로봇에 대해 국비 공모 1단계 사업인 연구제조센터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257억 원 사업비를 들여 구축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인 임상을 진행할 실증센터 구축과 3단계 사업으로 개발 제품에 대한 최종 검증과 국내외 판매 지원을 목표로 하는 지원센터 구축까지 계획하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창원파티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립창원대, 경남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이 참여하는 ‘창원의료바이오산업협의회’가 지난해 11월 출범해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전문인력 육성 등 제품 상용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시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첨단함정연구센터를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내에 국비 1004억 4000만 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단계별로 구축하고,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등을 방산 분야 사업으로 추진한다.
원자력 분야 지원을 위해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SMR(소형 모듈 원전) 로봇 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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