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 18대 임원단·최 권한대행 오찬 간담회
박 지사, 경남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 당부해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으로 자치단체 사업 좌초 안 되게"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경남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18대 임원단·대통령 권한대행 오찬 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 주요 사업이 좌초되지 않는 국정운영을 요청했다.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는 지난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경남 주요 현안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는 지난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경남 주요 현안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남도

박 지사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적 여건과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 탓에 대한민국은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흔들림 없이 애초 계획한 단계별 이행안에 따라 본연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은 지난 2년간 노력한 끝에 주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거나 구체화하고 있다”며 “중도에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지난달부터 민생 안정 특별 기간을 운영하고 민생경제 안정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침체한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상반기에 예산 65% 이상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을 운영하는 등 소비 촉진에 애쓰고 있다.

박 지사는 “지방자치단체 차원 대응만으로는 내수경기가 빠르게 회복하기 어렵다”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도내 산업계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정부 차원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경남 주요 현안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경남 주요 현안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남도

최상목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가 시도지사협의회와 협력해 지연되거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주요 정책을 파악하고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에서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경남도가 요청한 지역 현안도 필요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날 정부에 △1분기에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 △국도 노선 조정·제6차 건설계획 예정대로 추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대상지 추가·선정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정부 공모사업 선정 지원 △주 52시간제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미지 기자

 

 

키워드
#경남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