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상습추행 혐의로 사퇴한 시의원 귀책사유 인정
국민의힘 출마예정자, 공천 결과 따라 무소속 출마 주목
김태호(국민의힘·양산 을) 국회의원이 4월 2일 양산시의원 마선거구(동면·양주) 보궐선거에 '무공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양산 을 당협위원장인 김 의원은 "시의원 보궐선거가 우리 당 귀책사유로 열리는 만큼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것이 양산시민에 대한 도리이자 공당으로서 책임"이라며 "최종 결정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겠지만 원인을 제공한 보궐선거에 당 차원의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산시의원 마선거구 보궐선거는 직원 상습추행 혐의로 사퇴한 김태우 전 시의원 때문에 치러진다. 김 전 시의원은 시의회 직원에게 1년 넘게 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1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김진희(59) 성림산업 대표와 이병희(49) 양산시민통합위원회 경제산업분과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의원 마 선거구가 속한 양산 을 당협위원장인 김 의원이 '무공천' 방침을 세우고 중앙당과 경남도당에 전달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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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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