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환영 성명
"국민 목소리와 저항이 만든 결과"
"더 나은 민주주의 위해 책임감 가져야"
부마민주항쟁 관련 단체들도 12.3 내란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부마민주항쟁경남동지회와 부마민주항쟁마산동지회, 부마민주항쟁부산동지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10.16부마항쟁연구소,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등 7개 단체는 17일 오후 성명을 냈다.
단체들은 “윤석열 정권의 권력 남용과 민주주의 파괴 시도는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수단으로 국민을 억압하려 했던 명백한 반민주적 행위”라며 “이번 탄핵은 단결된 국민 목소리와 저항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번 탄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권력의 오만과 독선을 방치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모두 더 큰 책임감으로 행동해야 할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탄핵 가결은 단순히 과거 잘못을 바로잡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 모두 권력 주체임을 확인한 역사적 사건이라는 말도 강조했다. 단체들은 “우리는 이 승리를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우리 역시 내일을 위한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행동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지난 14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탄핵안은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됐다.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전원이 투표에 참여해 나온 결과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현재 직무가 정지됐다. 헌법재판소가 180일 이내에 탄핵 소추를 최종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직을 잃는다.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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