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수사해 법적ㆍ역사적 처벌 받아야"
14일 거제 탄핵집회 700여 명 참가해 환호
윤석열퇴진거제운동본부는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사필귀정”이라며 환영 성명을 냈다.
거제운동본부는 “짧게는 12월 3일 윤석열 내란 행위인 비상계엄령 발동부터, 길게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부터 2년 7개월 동안 끊임없이 투쟁하고 저항을 멈추지 않았던 국민의 노력이 1차 결실을 보게 됐다”며 “마땅히 국민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거제운동본부는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내란수괴와 동조한 공범·부역자들, 국회에서 탄핵을 못하게 막아선 국민의힘 지도부와 그에 부화뇌동한 수구반동 세력을 철저히 수사해 반드시 법적·역사적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헌법재판소에서 헌법과 법리에 따라 탄핵 재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국민의 관심과 감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거제운동본부는 “이번 내란 계엄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너무나 허술하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고, 이것은 그동안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의 책임 방기”라면서 “기득권 세력의 권한을 줄이고 국민 참여를 확대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일, 탄핵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새로운 세상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탄핵안 표결에 앞서 고현동 신한은행 앞 사거리에서 열린 거제시민 시국대회에는 700여 명이 참가해 탄핵안 가결을 함께 축하했다.
/정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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