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환경운동연합 등 10개 시민단체 지역 촛불집회 결의
더불어민주당 밀의함창 지역위도 "박상웅, 탄핵 표결하라"
창녕환경운동연합 창녕군 10개 시민단체가 '윤석열 퇴진 촛불'을 들기로 했다.
이들은 11일 창녕읍 박상웅(국민의힘·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 창녕사무실 앞에서 '윤석열즉각퇴진창녕시민행동' 결성과 함께 "국회 탄핵표결 때 박상웅 의원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즉각퇴진창녕시민행동'에는 창녕환경운동연합·낙동계·창녕군정의실천연대·창녕겨레하나·전교조창녕지회·창녕군농민회·창녕군여성농민회·창녕참살이시민연대·창녕군롯데택배노조 등이 참여키로 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창녕은 3.1만세운동부터 일제와 불의, 독재권력에 항거해온 자랑스러운 고장"이라며 "8년 전 박근혜의 국정농단 때에도 촛불로, 거리행진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월 3일 밤 윤석열은 계엄령 발표로 일상에 지친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국가반란을 일으켰다.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을 유린하고 대의기관인 국회를 짓밟은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고 국가반란 혐의로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창녕시민행동은 이어 "창녕시민행동은 윤석열 체포와 처벌, 내란동조 정당 '국민의힘'이 해체될 때까지 촛불을 놓지 않겠다"며 "창녕의 국회의원인 박상웅은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탄핵표결 때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주중 1인 시위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창녕읍 창녕천젊음의광장 촛불집회를 실천계획으로 제시했다.
한편, 같은 시각 더불어민주당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회(위원장 우서영)는 밀양시 삼문동 박상웅 국회의원 밀양사무실 앞에서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당론을 앞세워 지난 7일 집단적으로 탄핵표결에 불참함으로써 스스로 내란의 공범임을 자인했다"면서 "박상웅 의원은 당시 표결 불참에 대해 사과하고, 14일 탄핵표결에 당당히 동참해 '내란의 공범'이 아닌 진정한 '국민의 편'이 되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일균 기자
관련기사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