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서 추경호, 김상훈, 지역 국회의원 등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조속한 처리 요청…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건의도
국비 확보 시급한 내년도 도 주요 사업 설명·요청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3일 국회를 찾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등 경남도 주요입법 현안을 알리고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먼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입법지원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경남 사천에 개청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기반이 필수적인 상황이고 우주항공 선진국과 경쟁할 한국형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 절실한 시점이다”며 “법안이 조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완수(가운데) 지사는 13일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처리를 요청하고 국비 확보가 필요한 도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경남도
박완수(가운데) 지사는 13일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처리를 요청하고 국비 확보가 필요한 도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경남도

도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산학연 협력지구를 만들고 프랑스 툴루즈처럼 정주환경을 조성하고자 △정부 소속 추진단 구성 △특별회계 설치·예타 면제 등을 담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는 태도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은 박대출(국민의힘·진주 갑)·서천호(국민의힘·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했다. 현재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돼 병합 심사 여부 등 입법 검토가 진행 중이다.

도는 현재 자치단체 차원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종합추진단을 꾸리고 복합도시 개발 구상·이행안 수립, 연계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천시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민홍철(더불어민주당·김해 갑), 서천호, 박대출, 정점식(국민의힘·통영고성) 의원과 간담회에서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과 남해안 발전 특별법 필요성을 설명했다.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는 김영록(오른쪽) 전남도지사와 함께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처리를 요청했다. /경남도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는 김영록(오른쪽) 전남도지사와 함께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처리를 요청했다. /경남도

이어 박 지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을 찾아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두 단체장은 남해안권을 국가 균형발전과 새로운 경제 성장 축으로 육성하려면 특별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안’은 정점식 의원이 남해안권 경남도·부산시·전남도와 협의를 거쳐 전남에 지역구를 둔 문금주(더불어민주당·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과 공동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토지이용규제 개선과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조성, 이를 추진할 국가 조직·예산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법안은 8월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돼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부쳐졌고 6일 2차 국토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됐다.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견해와 특정 지역을 위한 특별법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위원들은 이날 의결하지 않고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계속 심사를 하고 공청회를 열자고 결정했다.

박 지사는 국회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했다. 이날 특별법 조속 처리를 요청하면서 도 주요 사업을 알렸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10억 원 △거제~마산(국도 5호선, 거제육상부) 국도건설 300억 원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50억 원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핵심 소재·부품 인증테스트 필드 구축 20억 원 △사천에어쇼 전시면적 확대 조성 12억 원 등 14개 사업을 설명했다.

박 지사는 14일에도 권영진 국토법안심사소위 위원장과 허영 예산결산위원회 야당 간사와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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