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모듈원전 제작지원센터 구축 협약
경남도,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등 참석
용접 로봇 활용 공정자동화 기반 구축
박완수 지사 "경남도가 SMR 선점할 것"

경남에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센터를 구축하고자 지산학연이 첫발을 뗐다. 경남도는 3일 도청에서 소형모듈원전 클러스터 조성 협력을 위한 소형모듈원전 제작지원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박완수 도지사, 장금용 창원시 1부시장,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이사,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장태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경영부문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10개 기관, 소형모듈원전 제작지원센터 구축 참여 기업 30여 곳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남도는 3일 도청에서 소형모듈원전 클러스터 조성 협력을 위한 소형모듈원전 제작지원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경남도
경남도는 3일 도청에서 소형모듈원전 클러스터 조성 협력을 위한 소형모듈원전 제작지원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경남도

이들 기관과 기업은 △제조기업 수요 맞춤형 SMR 제작지원센터·첨단 제조장비 구축 △SMR 제조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실증·평가, 기업 지원 △차세대 원전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기업 지원 △운영 지속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제조 공정 협력체계 구축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제작지원센터는 용접 로봇을 활용해 SMR 주기기를 제조할 수 있는 공정자동화 위탁생산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는 곳이다.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에 58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도와 시는 예산(323억 원)과 행정을 지원하고 도 출연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총괄해 로봇활용 가공·용접·검사를 위한 장비를 구축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삼홍기계, 피케이밸브엔지니어링 등 50개 기업이 참여해 로봇을 활용해 SMR 주기기를 만들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로봇기반 용접공정과 품질 신뢰성 향상 기술을 검증하고 한국전기연구원은 공정관리와 로봇활용 운영을 검증한다.

소형모듈원전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가 구축될 창원국가산단 확장구역 모습. /경남도
소형모듈원전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가 구축될 창원국가산단 확장구역 모습. /경남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시험평가규격과 표준화를 마련한다.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는 4년간 로봇활용 제조 전문인력 80명을 양성한다. 창원대는 용접 로봇을 역설계해 국산화 개발도 한다.

도는 로봇을 활용해 소형모듈원전 주기기를 만들면 제조기간을 50% 이상 단축하고 제작비용을 6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박 지사는 “원전산업 패러다임이 SMR로 전환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SMR 선점은 국가적으로 지역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며 “경남의 강점인 SMR 제조분야 혁신으로 글로벌 SMR 클러스터 구축과 미래 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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