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 여행사 10곳, 경남 마이스 시설 견학
통영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 남해각 소개
시도 연계 팸투어...남해안권 관광벨트 구체화

경남관광재단·부산관광공사·전남관광재단이 공동으로 남해안권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경남도와 부산시, 전남도가 남해안을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 협력 행보인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이, 중국 등 5개국 여행사 10곳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과 경남, 전남을 둘러보고 있다. 3개 시도 관광 전담기관은 4박 5일 동안 남해안권 관광지 가운데 마이스(MICE)에 초점을 두고 사전답사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스는 일반적인 관광지보다 국제기구나 교육 관련 기관이 특정한 주제로 국외를 찾아 회의를 하고 전시를 여는 관광상품이다. 이번에 참가한 여행사도 기업 회의와 포상관광을 전담하는 업체다.

경남관광재단이 국외 여행사 10곳을 초청해 남해안권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경남관광재단
경남관광재단이 국외 여행사 10곳을 초청해 남해안권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경남관광재단

경남관광재단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도내 시설을 소개했다. 먼저 통영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를 찾아 회의장 등을 둘러봤다. 이어 통영RCE세자트라센터, 남해 남해각, 남해보물섬전망대 등을 방문했다. 관광재단은 유니크 베뉴(이색회의 명소)라고 소개했는데, 전시 컨벤션센터나 호텔 등 전통적 마이스 시설이 아니지만 도시의 전통 콘셉트나 그 도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정취를 가진 장소를 말한다. 이들은 도내 시설 답사 외에도 통영 중앙시장과 동피랑, 남해 독일마을 등을 둘러봤다. 20일 여수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외 여행사는 이번 사전답사 여행에서 진행한 지역의 마이스 시설과 콘텐츠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 회의, 포상관광 맞춤형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여행사 관계자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남해안의 여러 도시가 마이스 시설을 갖춰 매력적이었다”고 했다.

경남관광재단은 앞으로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전남과 지역 연계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남해안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면서 보존할 곳은 보존하되, 개발할 곳은 과감하게 개발하려는 구상이다.

국외 여행사 10곳이 통영 스탠포드호탤앤리조트를 둘러보고 있다. /경남관광재단
국외 여행사 10곳이 통영 스탠포드호탤앤리조트를 둘러보고 있다. /경남관광재단

3개 시도는 협약으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 △남해안의 관광브랜드와 관광상품 공동 개발 △해안관광도로 조성, 크루즈 기반 구축, 항공관광 육성 등 관광인프라 확충 △(가칭)남해안권 관광개발청 신설 △민관 전문가 추진협의체 구성 등을 협력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경남~전남을 잇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항공관광 시대를 대비한 기술, 인프라, 프로그램 개발 등 추진하고 있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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