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상설 전시작 교체
시기별 장르별 작품 구성
친필원고 등 내면 세계도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이하 문신미술관)이 내달 7일부터 1전시관에서 ‘문신 모노그래프:비상’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협력전 형태로 열리고,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문신 특별전에 출품된 소장품을 선별해 선보인다. 전시는 내년 3월 31일까지다.
2022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창원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문신: 우주를 향하여’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펼친 바 있다.
이번 ‘문신 모노그래프: 비상’ 전시에서는 조각의 거장 문신 일대기를 주제로 작품을 시기별과 장르별(회화·조각·건축)로 구분해 구성한다.
여기에 더해 문신의 드로잉을 입체적으로 만든 3D 조형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생전 작가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조각을 실제로 볼 수 있다.
특히 문신이 경험한 일상과 예술에 대한 가치관을 담은 친필원고도 배치해 그의 삶과 변화, 예술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를 찾는 관객에게 작가의 내면까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한편 문신미술관은 상설전 작품을 전면 교체하면서 1전시관은 내달 5일까지 문을 닫는다. 같은 기간 2전시관과 문신원형미술관은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관람을 허용한다.
현재 문신미술관 2전시실에서는 <서울아트가이드> 2월호 화제의 전시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는 현대미술 기획전 ‘사랑의 기하학’이 열리고 있다.
노인우·방상환·장건율·장은희 4명의 청년 작가가 기획전에 참여했다. 측정하거나 공식화할 수 없는 개념인 ‘사랑’을 도형과 공간의 성질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인 ‘기하학’과 배치해 오늘날 추구하는 이상향과 그에 따른 아이러니를 사유하는 과정을 담았다.
또한 문신원형미술관에서는 문신 조각 탄생과정을 총망라한 ‘조각의 혼: Soul of Sculpture’이 열리고 있다.
문의 055-247-2100.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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