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대한항공'에 관한 풍자입니다. 신랑감인 대한항공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신붓감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인수 혼약'을 맺으려고 열을 올려 왔습니다. 한데 이변이 생겼습니다. 그 신랑감이 글쎄 바람을 피웠다지 뭡니까. 부산 항공산업클러스터 처녀와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라는 깜짝 혼약을 맺어 사천시와 진주시는 물론 경남도와 도의회를 분노케 했습니다.

'바람둥이 대한항공'의 두 다리 걸치기 행각은 아무리 봐도 얄팍한 꼼수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들게 하고 있습니다. '경남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따내려고 경남도가 혼신의 힘을 쏟아 왔음을 번연히 알면서도 부산시는 대한항공과 짝짜꿍이 체결 짓거리를 했습니다. 지역 배신 행위이자 지역균형발전 정책에도 역행하는 몰상식한 처사입니다. '바람둥이'여 '동가식(東家食) 서가숙(西家宿)' 꼼수를 당장 집어치우라.

남강댐 물에 눈 벌게져

책동 부려 애를 먹이더니

'미운 놈 미운 짓만 한다'

   

속담대로 또 애를 먹이네

부산아

아직도 '정(正)'이 뭣이며

'도(道)'가 뭔지 그렇게 캄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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