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항만청 "2m 언덕에 투명 강화벽 축조" 반박

마산만 조망권 상실과 침수 피해를 우려하며 '방재 언덕' 조성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던 환경단체 쪽 주장에 대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인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이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민·환경단체로 꾸려진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지난 26일 창원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방재 언덕 사업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었다.

이와 관련, 마산지방해양항만청 항만공사과는 해명자료를 내고 방재 언덕을 조성해도 조망권이 확보되고, 배수시설 계획을 세워 침수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마산해양항만청은 "방재 언덕은 해안에서 최고 70m의 이격거리를 두고 10m 너비로 조성돼 기존 상가지역보다 원거리에 있고, 높이는 방재 언덕이 2m, 나머지 2m는 투명 강화벽으로 축조돼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언덕 뒤 매립 터는 해양 친수 공원으로 조성해 공원 조망과 함께 구간에 따라 바다를 조망하는 복합 조망권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산해양항만청은 "배수 시간을 최소화하고자 방재 언덕 안에 별도 배수시설을 계획했으며, 지난 2007년 6월 준공해 운영 중인 마산구항 배수 펌프장과 연계한 계획도 수립했다"며 "해수면이 높아지면 바다와 연결된 우수관은 내측으로 역류를 방지하려고 수문을 닫고 배수 펌프장을 가동하면 배수 시간 지체에 따른 2차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