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이 정책] (3) 창원 마산합포구
창원마산합포구는 이주영(기호1·새누리당), 김성진(기호2·민주통합당) 후보 간 양자 대결이다. 두 후보 모두 쇠락한 마산지역을 부흥시키겠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공약에 담고 있다.
이주영 후보는 지역 유권자 최대 관심사인 통합청사 문제, 그리고 마산 로봇랜드 관련 사업에 역점을 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통합시 청사 마산유치'는 시명 상실에 따른 마산주민 상실감을 해소하고, 통합 정신인 균형발전 측면에서 반드시 마산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균형발전 측면에서는 통합 창원시 전체를 위해서도 마산에 유치하는 것이 순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청사 위치 결정 시기는 더는 미뤄서는 안 되고 연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이를 통해 2013년 청사 실시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도록 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 '마산 로봇랜드 성공적 추진'과 이와 연계한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추진'이다. 특히 '로봇비즈니스벨트'는 마산 삼진지역을 거점으로 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인데, 총선 이후 이를 공론화해 2015년 사업자 선정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로봇랜드 진입도로를 포함한 '마산~거제 간 국도 5호선 개설'도 강조하는 공약이다. 이 역시 2014년 개장 예정인 로봇랜드와 연계한 해양관광개발 촉진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액 국비로 2013년 해상구간 사업시행방식 등을 결정해 2018년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산의료원 신축'도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다. 현 건물이 노후화되고 면적이 협소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여론에 따라, 2013년 착공·2015년 준공 계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후보는 통합청사 유치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마산에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근원적으로 통합 문제 자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있고, 이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대표적으로 '한국 민주주의정당 유치'를 내세우고 있는데, 재원조달은 국비와 모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청년층을 위해서는 '청년 고용의무 할당제 및 지방인재 고용의무 할당제'를 내세우고 있다. 공공기관을 포함한 300인 이상 사업체에 매년 3% 추가 고용의무를 부과하면 32만 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상대 후보와 마찬가지로 '로봇랜드 성공적 정착을 위한 지원' 공약도 내걸고 있다. 이는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마산해양신도시 문제에 대해서도 공약화했는데, '가포 신항만 조정과 마산해양신도시 면적 축소'를 내걸고 있다. 특히 가포 신항만은 사업 부담금을 물더라도 조정이 필요하며, 마산해양신도시는 창원시 마스터플랜이 나오기 전까지 실시협약변경동의안을 미루고 인공갯벌형 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자는 입장이다.
또한, 국비 187억 원, 도·시비 666억 원 등 총사업비 853억 원을 확보해 '마산체육공원 조성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는 것도 공약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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