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앞으로 20년간 한해 평균 735억 부담해야

김해시가 내년에 355억여 원을, 앞으로 20년간 한해 평균 735억여 원을 부산·김해경전철 적자부담금으로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해시는 19일 경전철 영업운행 한 달을 맞아 그동안 이용객현황과 경전철 MRG 예상액 추정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전철 운행결과를 발표했다.

이 운행결과에 따르면 1일 평균 이용객은 약 3만 1000명으로 애초 정부의 경전철 이용예상인원(17만 6000명)의 20%인 3만 5000명에도 못 미쳤다. 개통연도인 내년에는 약 355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추세가 지속하면 앞으로 20년간 한해 평균 약 735억 원을 부담해야 한다.

지난 9월 9일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행 중인 김해경전철이 6일 준비상황을 공개했다. /경남도민일보 DB

시는 개선책으로 정부가 시 MRG분의 50%를 지원하든지 아니면 경전철 운영을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경전철은 정부가 주도해놓고 MRG는 부산과 김해 두 도시에만 부담하도록 한 것은 상식에 안 맞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또 경전철 이용객 창출을 위해 김해 면지역 13개 초등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경전철과 함께하는 가야사탐방사업을 오는 11월 중으로 추진하고 내년에는 도내 전 초등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9월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과 생태공원 개관을 계기로 부산·울산·경남권 거주 유치원과 초등생 5000명을 대상으로 봉하마을과 연계한 화포천생태투어 체험도 추진한다. 내달부터는 경전철 역사와 연계한 셔틀순환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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