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민 사과문>
 
경상남도 지사입니다.

먼저, 우리도가 추진해온 이순신 관련사업 중 군선원형복원사업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도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본 사업은 이순신장군의 거북선과 판옥선을 임진왜란 당시의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것이었습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2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DB
지난 2008. 1. 25 우리 도와 통영·거제시가 공동으로 경상남도개발공사를 사업대행기관으로 지정하고, 경남개발공사가 사업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도에서는 군선원형복원사업에 필요한 목재는 금강송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홍보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금강송은 고가일 뿐만 아니라 필요한 물량을 구하기 어려워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군선 원형 복원사업에 금강송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제때 도민 여러분께 말씀드리지 못하고 잘못된 홍보를 계속한 것은 우리도의 잘못입니다.

또한, 배 모형의 설계서에는 국내산 소나무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시공업체가 수입산 목재를 81%나 사용했음이 경찰의 수사결과 드러나, 지도감독이 소홀했던 점, 또한 도의 책임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도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도민 여러분께 정중하게 사과 말씀을 드리며, 우리 도에서는 본 사업에 대한 수사가 종결되는 대로 철저하게 조사해서 관련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아울러, 현안사업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행정 내부시스템을 재점검 하는 등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서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는 보다 철저한 성찰로 도정의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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