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민 사과문>
경상남도 지사입니다.
먼저, 우리도가 추진해온 이순신 관련사업 중 군선원형복원사업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도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본 사업은 이순신장군의 거북선과 판옥선을 임진왜란 당시의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초 도에서는 군선원형복원사업에 필요한 목재는 금강송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홍보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금강송은 고가일 뿐만 아니라 필요한 물량을 구하기 어려워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군선 원형 복원사업에 금강송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제때 도민 여러분께 말씀드리지 못하고 잘못된 홍보를 계속한 것은 우리도의 잘못입니다.
또한, 배 모형의 설계서에는 국내산 소나무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시공업체가 수입산 목재를 81%나 사용했음이 경찰의 수사결과 드러나, 지도감독이 소홀했던 점, 또한 도의 책임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도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도민 여러분께 정중하게 사과 말씀을 드리며, 우리 도에서는 본 사업에 대한 수사가 종결되는 대로 철저하게 조사해서 관련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아울러, 현안사업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행정 내부시스템을 재점검 하는 등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서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는 보다 철저한 성찰로 도정의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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