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 대신 미국산 소나무를 써서 '거북선 짝퉁 복원' 짓거리를 한, 'Made in USA 거북선'이라 희칭함이 옳을 듯한 어이없고도 수치스러운 '이순신 프로젝트 사기극'은 안타깝다 못해 열불까지 나게 합니다. 지하의 이순신 장군께서도 이미 아시고 통곡 중이나 아니실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1593년 7월 1일(양력 7월28일) <난중일기>를 따 옮겨 봅니다. '밤기운이 몹시 서늘해 잠을 못 이뤘다.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도 놓이잖아 홀로 봉창에 앉으니, 온갖 생각이 다 난다.'

해학 <난몽일기>입니다. '2011년 7월 13일. 간밤 꿈이 어지러웠다. 꿈은 용했다. 내 이름을 끌어들인 <이순신 泡勞製龜吐(포로제구토/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던 거북선·판옥선 복원 사업에서 금강송 아닌 미송(美松)을 썼음이 탄로나 공분이 일었다.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도 놓이잖아> 이 뒷날까지도 괴롭다'!

'김태호 사업' 얼룩졌다고

흠집 들출 일만은 아니네

호사다마거니 여기면서

옥석 가리되 냉정해지세

   
 

'이순신'

위명(偉名) 석 자의 긍지

드높이려면 분발할 일.

/전의홍(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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