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폭염 탓 녹조 심화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이어 칠서 지점에도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졌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8일 오후 3시 낙동강 칠서 지점 조류경보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경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관심 단계 발령 14일 만이다.
낙동강청 조사 결과 칠서 지점 남조류 세포 수는 △8월 11일 3410개체 △8월 18일 1만 3080개체 △8월 25일 2만 9369개체다. 지난 21일 경계 단계가 발령된 물금·매리 지점은 △8월 4일 2만 4439개체 △8월 18일 1만 1802개체 △8월 21일 5만 6202개체 △8월 25일 8만 6064개체로 집계됐다.
조류경보는 2주 연속 물 1㎖당 남조류 세포 수가 1000개체 이상이면 ‘관심’, 1만 개체 이상이면 ‘경계’, 100만 개체 이상이면 ‘대발생’이 각각 발령된다. ㎖당 1000개 미만이면 해제된다.
이번 조류경보 경계 단계 격상은 불볕더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격상 소식을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이와 함께 낚시·수영 등 친수활동, 어패류 어획·식용 자제를 요청했다.
낙동강청은 “각 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시설 운영 강화, 조류독소 등 검사 강화 조치가 시행됐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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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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