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4월 1일까지 휴학생 등록 예정
등록 후 휴학이나 수업 거부 등 가능성 있어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전경.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전경. /경상국립대

전국 의과대학 휴학생 대부분이 복귀하기로 한 가운데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휴학생 전원도 복귀한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31일 휴학생 전원이 복귀하기로 했으며, 이날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휴학생은 400여 명이다.

의과대학 관계자는 “휴학생들이 전원 복귀하기로 해서 등록 기간을 연장해 이틀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상국립대는 총장과 의과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등록 절차와 수업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후 휴학생들에게 등록 절차와 시기 등을 알리는 안내문을 보냈다.

휴학생 복귀 이후 정상적인 수업은 학사 일정 조정 등이 필요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9일 경상국립대는 교육부 요청에 따라 휴학 신청을 불인승했으며, 미복귀 학생을 제적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또한, 27일까지 복귀 등록 기한을 두고 총장 서한 등을 보내며 학부모와 휴학생들을 설득해 왔다.

의과대학은 등록하지 않는 휴학생이 있으면 기존 방침대로 제적 처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다른 대학교처럼 휴학생 전원이 복귀하더라도 수업 거부 등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의과대학 관계자는 “휴학생이 등록 후 휴학이나 수업 거부 등도 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아직 휴학생 사이에서 그런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학생들이 복학원만 내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복귀로 보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의대생 복귀와 수업 참여 현황을 조사해 이번 주안에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결정한다. 학생들이 전원 복귀했다고 판단되면 내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 복귀하지 않으면 5058명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허귀용 기자

키워드
#경남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